손님을 초대하게 돼서 아무래도 싱가포르에서 넘 비싸서 먹기 힘든 김밥과 잡채를 만들기로 결심했답니다.

사실 김밥은 한국에서도 엄마들이 기피하는 품목이죠 ㅎㅎ

전 썰기 귀찮아서 밥 싸먹는 작은 김을 우선 샀어요.

재료는 구하기 쉬운 오이, 당근, 우엉, 계란, 햄만 사서 재료로 했는데도 정말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.

김밥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엉은 간장과 설탕을 넣고 졸여 미리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.

모든 재료를 김에 맞춰 자른 후 오이는 소금에 20분 전 후로 절인 후 준비하고

당근은 소금을 뿌려 살짝 볶고, 계란 또한 지단을 부친 후 김 크기로 자르고

햄은 Breakfast 햄용으로 얇은 것을 사서 슬라이스 후 그냥 볶기만 하고 역시 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.

모든 재료를 김 크기로 맞췄기 때문에 재료를 넣고 돌돌 말기만 하면 끝~

썰 필요 없는 참 쉬운 김밥 만들기죠?
 

잡채도 넘 쉽게 전 했답니다.

우리나라 잡채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저는 파프리카, 피망, 당근으로만 만들었어요.

소스는 간장, 설탕, 참기름으로 했구요..

모두 반응 좋았답니다.

외국 산다고 다들 이런 음식은 잘 못만들어 먹을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

막상 재료 다 있으니 쉽게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어요.